1. 영화 소개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동명의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2022년 개봉한 영화로 저는 이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위기가 있는 스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인 주인공과 보통 사람이라면 짜증 날 일들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덩달아 나 스스로도 여유롭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볼 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1950년대의 영국입니다. 다른 집의 청소나 집안일을 도와주며 생계를 유지하는 해리스 부인은 전쟁이 끝났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 남편을 기다립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남편을 그리워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경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사망했다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며칠이 지난 후 해리스 부인은 우연히 자신이 일하는 집주인의 디올 드레스를 보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기필코 파리에 가서 디올 드레스를 살 것이라는 목표를 갖고 돈을 모아가기 시작합니다. 500 파운드면 디올의 드레스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며칠 전 스포츠 복권에 당첨된 돈과 모아둔 돈을 합쳐 150파운드. 350파운드만 모으면 파리에 갈 수 있습니다. 열심히 돈을 모아가던 중 친구와 함께 놀러 간 경마장에서 그만 무언가에 홀린 듯 거금 100파운드를 모두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뜻밖에 여기저기서 들어온 돈으로 순식간에 500파운드를 갖게 되고, 해리스 부인은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파리에 도착한 해리스 부인은 크리스천 디올을 찾아 가지만 그냥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골라 사 오면 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다른 일들로 난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해리스 부인은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그녀를 돕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하나하나 위기를 헤쳐가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나갑니다.
3. 등장인물
영화의 주인공 에이다 해리스를 연기한 배우는 레슬리 맨빌입니다. 레슬리 맨빌은 1956년생 영국배우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아카데미 최우수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익숙한 얼굴도 보이네요. 디올의 회계사 안드레 역을 맡은 루카스 브라보입니다. 루카스는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우리에게 알려진 프랑스 배우입니다. 그는 모델 출신의 배우로 실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 소개할 배우는 영화에서 디올의 모델 나타샤를 연기한 알바 밥티스타입니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배우라 모르시는 분이 많을 수 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를 통해 유명한 배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2020년 공개한 시리즈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에서 주연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와 동거 중이라는 기사를 얼마 전에 본 거 같은데 둘이 결혼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해리스 부인의 친구 바이를 연기한 배우는 앨런 토마스입니다. 영국의 드라마에서 수많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발을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해리스 부인을 돕는 경마장 직원 이치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경마장 직원으로 잠깐 나오기에는 너무 잘 생긴 아저씨다 싶었는데 주인공을 돕는 모습이 많이 나오네요. 이치를 연기한 배우는 제이슨 아이작스라는 영국배우입니다. 해리포터에서 말포이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4. 총평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인 듯합니다. 그리고 해리스 부인에게 일어나는 사건들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해리스 부인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나면 곧 좋은 일이 일어나고, 그 후에는 나쁜 일이 일어나는 예측 가능한 패턴이 있네요. 그래서인지 너무 놀라지 않고, 나쁜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이를 먹으면서 해리스 부인처럼 순수한 마음을 갖고 살면 더욱 삶이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다짐과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 준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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