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젤다의 전설을 다시 하고 싶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시작하고 20분쯤 L 버튼을 사용하여야 하는 사당에서 L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검색해서 무턱대고 L 버튼 회로를 하나 샀는데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지 않아 결국 며칠이 지나서야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닌텐도 스위치 L 버튼 고장 시 자가 수리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비구매(준비물)
닌텐도 스위치 L 버튼이 인식이 안 되는 이유는 신호 전달이 안 돼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L 버튼 회로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빨리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부터 빨리 준비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Y자 드라이버입니다. 이것 때문에 수리가 조금 늦어졌는데요. 무리하게 일자 드라이버로 돌리다 나사가 망가질 수 있으니 Y자 드라이버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고요. 나사가 워낙 작다 보니 드라이버 끝이 자석으로 되어있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혹시 또 필요한 게 있을지 몰라 아예 닌텐도 스위치 수리키트를 준비했는데요. 여분의 나사도 들어있고, 닌텐도 스위치에서 가장 잘 발생한다는 이동 레버 쏠림현상 시 교체해 줄 수 있는 새 레버도 두 개 들어있어서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분해 시작
먼저 Y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이콘 뒷면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조이콘의 뒷면을 열어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배터리가 나오는데요. 핀셋이나 납작한 도구를 이용하여 배터리를 들어내 주세요. 배터리가 꽉 끼워져 있으니 주의하여 빼내 주세요.
배터리를 들어내면 다섯 개의 나사가 보이는데요. 다섯 개의 나사도 풀어 줍니다. 나사를 모두 푼 후 플라스틱 케이스를 들어내면 우리가 교체해 줄 회로가 보입니다. 위쪽의 세 개의 나사를 풀어 주고, 아래에 끼워져 있는 부분을 빼 주면 기존의 회로를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사실 회로의 모양을 보고 살짝 당황했는데요. 새로 산 회로와 이미 껴 있는 회로가 반대 방향인 거 같아 다시 사야 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회로에 연결된 나사를 풀어 두 개를 비교해 보니 새로 산 회로의 끝부분을 접어 줘야 하는 거더라고요.
케이블 교체
새로 산 회로의 검은색 부분은 하얀색 부분에 꽂아주고 반대쪽 끝부분을 접은 후 방향을 잘 맞추어 배치한 후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면 교체가 완료됩니다. 이제 플라스틱 케이스와 배터리를 분리한 것을 역순으로 재조립하면 L 버튼 교체가 완료됩니다.
완성 & 요약
1. 새 회로와 Y 드라이버, X 드라이버 준비
2. 분해 및 회로 교체
3. 재조립
이렇게 닌텐도 스위치 L 버튼 고장 시 자체 수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번 해보고 나니 별거 아니지만 처음 조이콘을 열어보았을 때는 다시 조립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위의 내용과 함께 사진을 참고하시면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혼자서도 쉽게 수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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