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2005년 만들어진 영화로 기존의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기존의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는 DC코믹스의 만화스러운 느낌이 강하였는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은 어둡고 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입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배트맨의 탄생배경을 설득력 있게 조명하며 후속작들의 흥행을 견인하였으며, DC코믹스 히어로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를 콘셉트로 잡는데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흥행에도 성공하였고,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으며 관객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속작들 역시 흥행하여 2020년 재개봉할 만큼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온 배트맨 비긴즈에는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줄거리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어린 브루스 웨인이 친구 레이첼과 노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대저택의 뒷마당에서 놀다 박쥐를 보고 놀라 정신을 잃은 브루스는 그때부터 박쥐를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어린 브루스는 부모님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게 되고, 오페라의 한 장면에서 박쥐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 나오자 부모님께 울먹이며 공연장을 나가자고 합니다. 공연장을 나온 가족은 불행히도 강도를 만나게 되고, 강도는 브루스의 부모에게 총을 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부르스는 부모를 잃게 되고, 박쥐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어른이 된 브루스는 어릴 적 부모를 죽인 강도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고담시를 지배하는 마피아가 먼저 자신의 원수를 죽입니다. 자신의 원수를 자신에 손으로 죽이지 못했다는 분노에 휩싸인 브루스 이로 인해 고담시의 검사가 된 레이첼과 다투게 되고 혼란에 빠진 브루스는 돈 한 푼 없이 세계를 누비며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도둑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브루스는 싸움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그가 고담시의 대부호 브루스 웨인임을 안 헨리 듀커드는 웨인에게 접근해 힘을 얻고 싶으면 자게에게 찾아오라는 말을 남깁니다.
감옥에서 나와 듀커드를 찾아간 브루스는 듀커드에게 검술과 전술을 배우게 됩니다. 마침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브루스는 듀커드에게 자신이 키우는 닌자집단 그림자 동맹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지만 고담시를 파괴하여 악에 근원을 뿌리 뽑겠다는 듀커드의 생각이 자신과는 다른 것을 알고 제안을 거절하고 결국 본부에 불을 지르고 탈출하게 됩니다.
악당들과 맞서 싸울 힘을 갖게 된 브루스 웨인은 고담시로 돌아와 자신이 박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오히려 박쥐를 상징으로 한 배트맨이라는 가면을 쓰고 고담시를 바로 잡기 위해 거리로 나섭니다.
3. 등장인물과 배우
배트맨 비긴즈의 주인공 브루스 웨인은 고담시의 재벌그룹 웨인그룹의 외아들입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기존 배트맨 시리즈에서 보다 주인공 브루스 웨인의 아픔과 두려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과의 대화나 배트맨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실수하는 모습이나 어수룩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배우는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배트맨 비긴즈와 후속작을 통해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영화에서 브루스를 훈련시키는 배트맨의 스승이자 악당 핸리 듀커드는 원작에는 없던 인물로 배트맨 비긴즈에서 새롭게 탄생시킨 인물입니다. 영화 속 핸리 듀커드를 연기한 배우는 리암 니슨입니다. 영화 테이큰으로 유명한 리암 니슨은 그간 악역보다는 악당을 물리치는 쪽의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배트맨 비긴즈 속 악당 연기에서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는 묵직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브루스 웨인의 소꿉친구인 레이첼은 고담시의 검사입니다. 레이첼을 연기한 배우는 우리에게는 수리엄마로 잘 알려졌고, 톰 크루즈의 전처인 케이트 홈즈입니다. 아쉽게도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작 다크나이트에서는 케이트 홈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케이트 홈즈가 매드 머니라는 다른 영화를 찍기 위해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레이첼이 영화에서 꽤 비중 있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배우가 바뀌는 바람에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매드 머니는 흥행에 실패하였고, 다크나이트는 엄청난 흥행을 했는데 케이트 홈즈 역시 굉장히 아쉬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4. 총평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여느 히어로물과는 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큰 맥락은 배트맨의 탄생이지만 브루스 웨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개인적으로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가끔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꺼내보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넘어지는 이유는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다라는 영화 속 대사와 같이 분위기는 어둡고 어떤 포인트를 콕 집어 용기를 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무언가 다시 해볼 생각을 갖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상 배트맨 비긴즈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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