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는 2005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이고, 상영시간이 2시간에 달하지만 몇 번을 다시 보아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본 아이덴티티를 감독하고 이어 개봉한 본 시리즈를 기획한 더그 라이만이 감독을 맡았고, 당시 가장 핫한 남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입니다.
영화 촬영 당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서로 가까워지게 되고, 촬영이 끝나고 둘은 공식 커플이 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 이혼을 하기는 했지만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는 브란젤리나 커플은 이 영화를 통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살펴보겠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는 주인공 부부가 상담을 받으며 둘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콜롬비아의 한 호텔바에서 신문을 보며 술을 마시고 있던 존은 혼자 여행하는 살인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검문하는 경찰들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경찰이 혼자 여행하냐며 존에게 다가가는 순간 호텔 안으로 제인이 들어오고, 존과 제인은 처음 본 사이지만 눈빛을 교환하고는 커플인 척 연기를 합니다. 방으로 들어와 통성명을 하는 둘. 그렇게 서로에게 끌려 연인이 되고 만난 지 6주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존은 제인이 증권가 서버를 관리하는 IT전문가로 알고 있고, 제인은 존을 성공한 건축가로 알고 있지만 둘은 킬러입니다.
몇 년이 지나고 영원히 행복할 거 같던 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대화가 뚝뚝 끊기는 권태로운 부부의 모습이 비칩니다. 서로에게 비밀이 있어서인지 존은 제인이 바람을 피운자고 의심하고, 제인은 부부사이에 벽이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던 중 존과 제인은 각각 제거해야 할 정부 주요 인물을 처리하기 위해 출장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 둘의 제거 대상이 같은 인물이었고, 그 과정에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제인과 존은 서로를 죽일 뻔하게 됩니다. 서로를 방해한 결과 목표물을 놓치게 됩니다. 존은 현장에 남겨졌던 노트북을 통해 자신을 죽이려던 킬러가 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인 역시 현장을 찍었던 영상을 통해 상대 킬러가 존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아직은 확실한 게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둘의 저녁식사. 서로를 의심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맴돕니다. 서로가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둘은 과연 서로를 어떻게 대하게 될까요?
3. 등장인물 및 배우소개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남자 주인공 존 스미스는 겉으로는 건축가인 듯 하지만 사실 살인청부업자입니다. 임무마다 다른 콘셉트가 있겠지만 제인을 미행할 때나 정부 요원을 처리하러 갈 때 버기카를 몰고 가는 모습, 난데없이 바주카포를 쏘는 모습 등을 통해 상당히 즉흥적인 인물로 보입니다.
존 스미스를 연기한 배우는 브래드 피트입니다. 브래드 피트는 1963년 생으로 영화를 촬영할 당시 40세 정도 되었는데요. 브래드 피트는 이때도 멋졌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멋있어지는 거 같습니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 제인 스미스는 존과 달리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킬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거 대상에게 바주카포를 쏴대는 존과 달리 제인은 모든 이동경로와 예상되는 상황을 검토하여 계획을 세워 일을 처리합니다.
제인 스미스를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는 1975년 생으로 영화를 찍을 당시 30세입니다. 툼 레이더를 통해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한 졸리는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4. 총평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단순히 정리하면 킬러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남녀가 서로가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상황을 그린 내용입니다. 하지만 장면 장면마다 유쾌한 요소들이 많이 있고, 두 배우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에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졸리와 피트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는 1941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완전히 달라 왜 리메이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는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이미 촬영을 마쳤고, 2024년에 방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도널드 글로브가 남자 주인공을 맡았고, 여자 주인공은 마야 어스킨이라는 일본계 미국인 배우가 맡았습니다. 두 주인공이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와 같은 섹시한 느낌을 주는 배우는 아니어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는 감독판이 있습니다. 감독판은 보통 내용에 변동 없이 심의 규정이나 상영시간을 위해 편집되었던 장면들을 추가합니다. 미스터앤미세스 스미스 감독판은 10분 정도 추가된 영상이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총격신에서 기존에는 슬로모션과 배경음악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감독판에서는 배경음악 대신 실제 총성으로 현장감을 살린 장면과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두 배우와 빠른 전개, 총알이 날아다니지만 주인공이 죽을까 하는 걱정 없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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