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오늘 소개할 영화 패밀리맨은 2000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20년이 넘은 영화이지만 아직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시 한번씩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지금이야 멀티버스나 평행우주라는 말이 익숙하고, 또 다른 우주 어딘가에 나와 같은 모습을 한 또 다른 삶을 산다는 소재가 영화와 소설 속에 많이 등장하지만 2000년에는 꽤나 신선하지만 유치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패밀리 맨은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일과 자신밖에 모르던 주인공이 옛날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살았을 또 다른 자신을 경험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잘 짜인 구성으로 재밌고 탄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흥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나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 패밀리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줄거리
1987년 주인공 잭 캠벨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케이티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금방 돌아올 것처럼 작별인사를 하는 잭을 케이티는 기다리라며 붙잡습니다. 잭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런던으로 인턴쉽을 하러 갑니다. 하지만 느낌이 이상하다며 가지 말라는 케이티. 이대로 떠나면 영영 잭을 보지 못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려는 인턴쉽이 어떤 기회인지 지금 막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해 주는 잭. 잭은 영향력 있는 은행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고, 케이티는 미국 최고의 로스쿨에 합격하였습니다. 이대로면 둘의 인생은 탄탄대로이지만 키이티는 서로가 떨어져 만들어갈 계획보다는 어찌 될지 모르는 둘이 함께하는 선택을 하자고 합니다. 뜨거운 키스와 함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잭. 하지만 고작 1년 인턴으로 달라질 건 없다며 돌아서 비행기로 향합니다.
13년 후 크리스마스이브. 잭은 뉴욕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펜트하우스에 삽니다. 옷장에는 비싸 보이는 옷이 즐비하고, 누가 봐도 비싸 보이는 스포츠카를 타고 회사에 출근합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이지만 다음날 있을 중요한 합병 건으로 일에만 열중해야 하는 잭. 하지만 잭은 이런 삶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날도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던 잭은 우연히 편의점에 들렀다 이상한 일에 휘말립니다. 가게 안에서 싸움이 일어났지만 잭은 싸움을 말리기 위해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복권을 사게 되고, 어쨌든 잭의 중재로 가게 안의 소동은 잘 마무리됩니다. 가게를 나온 잭에게 복권을 판 노숙자는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다음 날 아침 잭은 노랫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런데 잠에서 깬 곳은 자신이 지내던 팬트하우스가 아닌 생전 처음 보는 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옆에는 케이트가 자고 있습니다. 심지어 처음 보는 여자아이까지 침대에 뛰어들며 정신이 없게 합니다.
이렇게 잭은 말도 안 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과연 잭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3. 등장인물 및 배우
영화 패밀리 맨의 주인공 잭을 연기한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 최근 영화 렌필드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는데요. 패밀리 맨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니콜라스 케이지를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주인공 잭의 와이프 케이트 역은 배우 테아 레오니가 연기하였습니다. 테아 레오니는 CBS드라마 마담 세크레터리의 주인공 역할이 최근 활동입니다. 그녀는 패밀리 맨으로 세턴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노숙자이자 산타로 보이는 역할을 맡은 배우는 돈 치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이언맨 2에서 토니 스타크의 친구인 로즈 중령으로 익숙한데요. 영화 패밀리 맨이 개봉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에서 굵직한 역할을 연기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물은 영화에서 잭과 케이트의 딸 애니입니다. 애니를 연기한 배우는 매켄지 베가입니다. 패밀리 맨에서 6살 정도 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많은 아역배우들이 연기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매켄지베가는 2016년까지 굿와이프를 통해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4. 총평
영화 패밀리 맨의 마지막은 잭과 케이트가 공항에서 차를 마시며 끝이 납니다. 잭과 케이트의 인연이 계속될지 어떨지는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다라는 듯 하지만 영화 속 케이트의 성향으로는 큰 반전이 있을 결말은 아니지만 이런 결말을 통해 무언가 여운을 남긴 것도 개인적으로 패밀리 맨을 명작으로 꼽는 이유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급조된 영화들이 억지스러운 크리스마스 기적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크리스마스 영화는 그냥 거르는 분들이 많은데 영화 패밀리 맨은 크리스마스 영화라 할 수 있지만 여는 인생영화만큼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패밀리맨을 통해 따뜻하게 보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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